모두의 애니(Ani4All)/기생수

기생수 14화. 이기적 유전자(줄거리, 주요장면, 빠르게 다시보기)

혀뉘남편 2025. 3. 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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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생생물 오른손이(migi)와 조(jaw)의 정체를 알게 된 사립탐정

 

내 맘대로 명장면

자신을 미행하던 사립탐정에게 사실을 털어놓는 신이치

 

줄거리(요약)

타미야 료코가 신이치에 대한 조사를 그만해도 된다고 말했음에도 사립 탐정은 신이치에 대한 조사를 멈추려 하지 않았습니다. 신이치에게 뭔가 특별한 것이 있고, 그를 통해 자신이 대단한 일을 해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오른손이는 그 사립 탐정을 역으로 이용해 그 배후를 찾아내자며 신이치에게 제안하고 우다 씨의 도움을 받기로 합니다. 오랜만에 만난 우다 씨는 자신의 턱에 있는 녀석에게 죠(jaw)라 이름을 붙여주었다고 말합니다.  

 

둘은 사림 탐정을 납치해 인적이 드문 곳으로 데려가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일을 이야기해 줍니다. 또한 그를 고용한 여자가 기생생물이니 더 관여하다가는 우리보다 먼저 그들에 의해 살해당할 것이라 말해줍니다.  

사립탐정과 대화하는 신이치와 우다 씨

 

어느 날, 신이치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옵니다. 전화를 건 사람은 다름 아닌 타미야 료코였습니다. 그녀는 그동안의 정보를 교환하자며 한 대학교의 건물 옥상에서 만나자고 요청해 왔습니다.  

 

타미야 료코를 만난 신이치는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봤고, 타미야 료코는 신이치가 어째서 자신들을 그렇게 증오하는지 알게 된다. (아래 타미야 료코와 신이치 간의 대화 내용 참조)

타미야 료코와 만난 신이치

 

집으로 돌아오는 길, 신이치는 거리에서 점치는 할머니를 만나는데, 점치는 할머니는 신이치를 향해 가슴이 뻥 뚫려있는데, 이를 메꾸려면 그렇게 만든 사람을 만나서 털어버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해줍니다. 그러자 신이치는 그 사람이라면 이미 죽여 벼렸다고 말하면서 기괴한 미소를 짓습니다.

점치는 할머니를 만난 신이치, 자신에게 구멍을 만든 사람은 이미 죽였다고 말하고 있다.


 

타미야 료코와 신이치 간의 대화 내용

신이치: 사립 탐정을 고용한 건 너지? 너 스스로에게도 꽤 위험한 일이었다는 생각은 안 들었나?

타미야 료코: 나는 상관없어 여차하면 또 다른 사람으로 변해버리면 끝날 일이다.

 

신이치: 히로카와라는 시장을 알지? 괴물을 시장으로 만들어서 무슨 일을 꾸밀 셈이냐?

타미야 료코: 나도 자세히는 모른다. 그저, 우리도 성장하고 있다. 무작정 인간을 먹는 게 안전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지, 이제부터는 인간과의 공존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신이치: 공존이라고? 시마다 히데오도 똑같은 소리를 했지만 결국...,

타미야 료코: 예를 들자면 인간과 가축은 어떤 의미에서 공존한다고도 말할 수 있지 않나? 물론 대등하지는 않지, 돼지의 입장에서 인간은 일방적으로 자기들을 먹어 치우는 괴물일 뿐이지, 인간들은 더 입바른 소리를 하고 있지 않나? 지구 전체의 생물은 공존해야 한다느니...

 

신이치: 네가 하는 소리가 나름대로 타당할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도저히 네놈들을 용서하지 못할 이유가 있다.

타미야 료코: 무슨 일이 있었지? 아무리 봐도 지금 너는 평범한 인간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뭐라고 해야 좋을지... 어미와 새끼, 어미가 행방불명이라던가, 살해당한 건가?

 

오른손이: 신이치, 진정해라

 

타미야 료코: 그랬군, 동족한테 먹힌 거냐? 엄청나군, 공기마저 떨리는 것 같아.

신이치: 죽여버린다.

타미야 료코: 지금 싸우면 질지도 모르겠는데, 이 애를 방패로 삼을 수밖에 없겠는데?

신이치: 뭐 하는 거지?

타미야 료코: 인간은 아이가 어른보다 이해하기 쉽군.

신이치: 닥쳐! 왜 저딴 놈이... 왜!... 비켜! 인간들아!

 

오른손이: 왜 그러냐, 신이치, 왜 흥분하지?

신이치: 용서 못 해. 용서 못 해, 그놈만큼은‥!

 


 

신이치를 만나기 전 타미야 료코가 듣고 있던 강의 내용

이타적 유전자, 즉 타인을 위한 유전자, 이기의 반대말이지만 한마디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은 손해를 보더라도 괘념치 않고 남을 도우려는 유전자지요.

사실 인간 이외에도 꽤 많은 수의 이타적 유전자가 보고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꿀벌은 외부에 적이 나타나면 각 개체가 그 몸을 희생하여 둥지를 지키려 하죠. 이건 본능인지도 모르지만, 종족 보존 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새끼 살해입니다. 왜 동족의 새끼를 죽이는 걸까? 이에 최근 나온 학설이 이기적 유전자입니다. 즉 많은 동물의 육체는 DNA의 노예이다. 종이 아니라 자신. 즉, 자신의 유전자를 이을 아이가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학설을 확장해 보면 모든 이타적 유전자에 대해 즉, 동족애나 가족애, 부부애 심지어는 모성애조차 설명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연민, 사랑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사랑이라 불리는 모든 행위는 유전자를 더 잘 보전하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라는 겁니다.

물론, 이 학설에도 의문점은 있습니다. 그건 자신의 유전자와 전혀 상관없는 남을 구하고, 나아가 관계없는 종조차도 보호하는 동물들도 어느 정도 있다는 거죠, 덧붙여서 복잡한 의식을 가진 인간이 이 학설에 해당되는가 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인간이 주장하는 환경보호나 자연보호와 같은 것이 이타적인지 이기적인지 생각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입니다.

대학에서 강의를 듣고 있는 타미야 료코, 한손에 아이를 쥐고 강의실을 나서고 있다.



 

빠르게 다시 보기(GIF 이미지) 

기생수 14화 이기적 유전자. 빠르게 다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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